오늘의 양식 (2016-03-05)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기] - 김상복 목사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열왕기하 19:16 전화, 이메일, 휴대폰이 없던 시절에는 주로 전보가 가장 빠른 통신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소식만이 전보로 보내지다 보니 전보란 대체로 나쁜 소식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보 배달부는 언제나 나쁜 소식만 가져온다 "는 말이 생겼습니다 때는 히스기야가 유다를 다스리던 고대 이스라엘의 전쟁 시기였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침략해 와서 유다 성읍들을 점령한 다음, 히스기야에게 항복하기를 재촉하는 나쁜 소식의 "전보"를 보냈습니다 히스기야는 그때를 가리켜 "오늘은 환난과 징벌과 모욕의 날이라"(왕하 19:3)라고 했습니다 산헤립은 그의 과거의 군사적인 업적들을 자랑하며, 모욕과 조롱을 섞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업신여기며 진멸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11-13절) 그 두려운 순간에, 히스기야 왕은 나쁜 소식이 담긴 편지를 가지고 여느 때와 다른 행동을 취했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았습니다(14절) 그러고는 그들의 암울한 상황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며 전심으로 기도했습니다(15-19절) 이에 하나님은 강력한 방법으로 개입하셨습니다(35-36절) 나쁜 소식은 언제든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 때에 히스기야의 행동은 우리가 따라야 할 좋은 본보기입니다 주님 앞에 기도로 나쁜 소식을 낱낱이 고하고 하나님의 이런 응답을 들으십시오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20절) 하늘에 계신 아버지, 사람들이 우리를 공격할 때 우리는 방어적으로 대응하게 됩니다 우리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려하지 말고 먼저 주님을 바라보게 해주소서 주님을 믿고 사랑합니다 오늘 우리를 지켜주소서 기도는 귀 기울여 들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아이의 처절한 울부짖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