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16-03-02) [숨어서 노리는 사자들] - 김상복 목사

오늘의 양식 (2016-03-02) [숨어서 노리는 사자들] - 김상복 목사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민수기 14:9 내 어린 시절, 아버지는 덤불 뒤에 숨어 사자처럼 으르렁 소리를 내어 우리를 "놀래곤" 하셨습니다 우리는 1960년대에 가나의 농촌에 살았지만 사자가 가까이 와서 숨어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습니다 우리 형제는 아버지와 노는 시간이 왔다는 것에 너무 좋아서 웃음을 터뜨리며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다니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친구가 놀러 왔습니다 한참 놀고 있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그 으르렁 소리가 들렸습니다 친구는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습니다 아버지의 목소리를 알고 있던 우리 형제는 아무리 "무서운 소리"라도 사실은 가짜 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때 우스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도 그 여자아이와 같이 달아난 것입니다 아버지는 우리 친구가 겁에 질리게 만든 것을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셨고, 우리 형제는 다른 사람들이 당황할 때 덩달아 당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다른 사람들이 겁에 질려 당황해도 그에 영향을 받지 않은 대표적인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준비를 할 때, 모세는 그 지역을 정찰하기 위하여 12명의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그들 모두 아름다운 영토를 보았지만, 그 중 열 명은 장애물들에만 초점을 맞추어 온 백성을 낙담시켰습니다(민 13:27-33) 그러는 동안 백성들은 공포에 사로잡히기 시작하였습니다(14:1-4)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였습니다(6-9절) 그 두 사람은 그들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어떻게 행해 오셨는지를 알았고, 하나님이 그들을 성공으로 이끄실 것을 믿었습니다 어떤 "사자들"은 진짜 위협이 되지만, 어떤 것들은 허상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우리가 그 음성과 하시는 일을 알고 신뢰하는 주님께 우리의 믿음을 둡니다 주님, 우리가 오늘날 많은 두려움 속에 살고 있습니다 진짜 위험과 가짜 위협을 구별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도록 도와주소서 우리가 두려움이 아닌 믿음 안에서 살게 하소서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 잠언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