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고수익 보장? 부동산투자 불법 광고 주의!
앵커 멘트 요즘 어떤 부동산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들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상당수가 불법 광고입니다 이를 믿고 돈을 맡겼다가 원금까지 날린 투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피스텔이나 호텔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들 1억여 원에 호텔 방을 분양받으면 10%가 넘는 수익을 5년간 보장한다는 업체를 찾아가봤습니다 녹취 부동산 업체 직원 : "수익금 11 5%를 우리가 말씀 드렸는데, 신문에 15% 최고 수익률 써놨지요? (원금이 보장이 되는 거예요?) 그렇지요 " 하지만, 금융회사가 아니면서 원금 이상을 보장하겠다는 건 불법입니다 5년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고수익을 믿고 돈을 맡겼다가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까지 날린 투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피해자) : "5천만 원 투자하면 3개월 뒤에 천만 원 준다면서 돈을 가져갔는데, 몇 번의 이자는 잘 주다가 이른바 '먹튀'를 한거거든요 " 원금과 수익을 보장한다는 약정서는 해당 업체가 지불할 돈이 없으면 휴지조각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병기(금융감독원 팀장) : "업체들이 재산을 미리 빼돌리거나 상위 투자자한테 주는 자금으로 써버려서 잔여 재산이 없어서 피해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 " 금감원은 최근 석 달 동안 이같이 부동산 관련 불법 유사수신행위를 한 혐의가 있는 업체 9곳을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습니다 수익형 부동산의 대명사인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현재 5%선 비현실적으로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를 믿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