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MBC] 한파는 왔는데..축제는 잇따라 제동

[춘천MBC] 한파는 왔는데..축제는 잇따라 제동

◀ANC▶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한파가 이어져 겨울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를 피해 가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인제 빙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에 이어 화천산천어축제도 정상적인 개막은 곤란한 실정입니다 박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이번 겨울 최대 한파가 몰아닥친 화천천 산천어축제 주 무대인 얼곰이성을 중심으로 얼음이 얼기 시작했지만, 예년같은 활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는 1월 9일 개막 예정인 산천어축제를 공식적으론 취소하지 않았지만, 정상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축제위원회에는 축제때 사용할 시설물과 장비가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축제장도 보를 막지 않아 수심이 낮아졌고 축제에 필요한 산천어 190톤 가운데 75톤만 계약했습니다 다만, 산천어등이 어둠을 밝히는 선등거리는 예년처럼 진행하지만, 그마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연 행사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화INT▶ 최문순/화천군수 "현재 준비도 안하고 있습니다 12월 30일자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된다면 모를까 현재 상황에서는 축제 이야기하기가 힘듭니다 " 지역 소상공인들은 군장병의 발길이 끊기면서 침체된 접경지역 상경기가 얼마나 더 추락할 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INT▶ 이동섭/ 화천 소상공인 "군인들이 전혀 안나오고 다른지역보다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태에서 혹시나 산천어축제를 하면 괜찮지 않나 생각했는데 산천어축제가 취소된다면 " 겨울축제의 원조인 인제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 화천군과는 달리 지난 달 빙어축제 취소를 결정하고 불용예산으로 제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바닥을 친 지역경기는 살아날 줄 모릅니다 ◀INT▶ 변광춘/인제 소상공인 "코로나 때문에 경기도 더 어려운데 빙어축제를 안하면 지역상인들에게 엄청난 타격이 올겁니다 " 코로나19로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가 잇따라 취소 또는 축소되면서 접경지역 소상공인들은 그 어느 해보다 춥고 혹독한 겨울나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