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료 체계 붕괴" 경고…아베 마스크는 애물단지로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전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일본에서 확진자가 매일 5백 명 넘게 늘면서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우리나라보다 많아졌습니다 의료 체계가 무너질 것이란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무료로 배포한 '아베 마스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나카무라 유스케 미국 시카고대 명예교수는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일본의 의료 상황에 대해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병원들이 의심 환자를 거부하면서 응급센터에 환자가 몰리고 있고, 긴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치료가 밀려나면서 의료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한 겁니다 WHO 내에서도 코로나19 대책이 너무 늦고, 과학적이지 못했다며, 일본의 대응을 놓고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일본 국민에게 2장씩 지급되는 이른바 '아베 마스크' 역시 곳곳에서 논란입니다 지난 14일부터 임산부와 노인,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먼저 지급된 마스크에서 이물질이나 벌레가 나왔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가 배포한 마스크가 너무 작아서 귀가 아프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공식 석상에 아베 총리가 쓰고 나온 면 마스크가 지나치게 작은 모습들이 회자되면서 이를 희화화한 사진과 영상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만 1,145명, 사망자는 237명으로 한국을 이미 넘었습니다 일본의 확진 검사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굿모닝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