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수용, 시진핑 만나 김정은 방중 논의"
"북 리수용, 시진핑 만나 김정은 방중 논의" [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늘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비롯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결론이 주목됩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외교실세 리수용 부위원장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차 핵실험 이후 처음 방중한 북한의 고위 인사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관심은 리수용과 시 주석이 나눌 대화에 쏠려있는 상황 이번 만남이 핵실험과 대북제재로 얼어붙은 북중관계에 변곡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터라 운신의 폭이 크지는 않지만, 미국과 일본이 부쩍 동맹을 강화하는 시점에 이뤄지는 만남이라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리수용 편에 보낸 메시지가 핵심입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전향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냉랭했던 북중관계에 해빙의 계기가 되는 한편 김정은의 첫 방중으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이 중국의 중요한 이웃이라며 정상적이고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40여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한 리수용 부위원장은 어제 양국 당 차원의 교류채널인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쑹타오 부장과 회담했습니다 대외연락부는 북중간 전통적 우의를 소중히 여기고 양국관계의 심화 발전과 지역의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