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5월 폭염… 6월 중순 폭염 '절정' / YTN

사상 최악의 5월 폭염… 6월 중순 폭염 '절정' / YTN

[앵커] 폭염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폭염 주의보가 강원과 남부지방에 이어 수도권까지 확대됐는데요 사상 최악의 5월 폭염이 찾아오면서 올여름 날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과학기상팀 정혜윤 기자와 함께 때 이른 폭염 원인과 여름 날씨 전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요 폭염 주의보가 수도권까지 확대됐다는데 5월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현상이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폭염 특보는 지난 2008년 도입됐는데요 그동안 대부분의 특보는 6월부터 9월 사이에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5월 31일에 사상 최초로 여름이 아닌 봄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대구를 비롯한 영남 지역이었고 이 때 대구 기온이 36 8도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6일이나 빨리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지역도 영남지방만이 아닌 호남과 영서 그리고 오늘은 경기 동부 내륙까지 확대된 상태입니다 사상 최악의 5월 폭염이라고 부를 만 합니다 실제로 한반도 폭염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습니다 폭염 주의보는 33도 이상의 고온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요 폭염이 가장 심했던 1994년을 기준으로 1973년부터 1993년까지는 평균 7 9일 정도였는데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평균 11 5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화되고 있다는 증거인데요 여름은 일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 일 최고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최근 기록을 보면 여름이 5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 한 달 가량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에서도 그 동안은 6월에서 9월 사이에만 폭염 특보를 운영했다가 올해부터 연중으로 확대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요즘 왜 이렇게 더운 건가요? [기자] 무엇보다 지구 온난화가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5월 폭염은 여름철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닌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고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뜨거운 열기가 계속 축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33도 안팎의 고온 이긴 하지만 찜통더위가 아닌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고 일교차도 15도 안팎까지 크게 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동풍이 태백 산맥을 넘으며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더 고온 건조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서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