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여름…'5월 폭염주의보', 원인은? / YTN 사이언스
[앵커]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불볕더위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5월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온 상승과 강수 패턴 변화로 더위와 장마로 상징되는 여름이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원인과 앞으로 전망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십니까? 요즘 바깥에 나가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날 정도로 날씨가 후덥지근한데요,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됐다고 하니까 벌써 여름이 된 건가 싶습니다 센터장님, 먼저 폭염주의보는 어떤 상황에서 발령되는지부터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현재 우리나라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이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북부 내륙지역, 경북 서부, 또 남부 내륙지역, 전남 내륙 북동부 지역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폭염주의보는 일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고요 폭염 경보는 일 최고 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입니다 2일 이상이니까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33℃ 이상이 예상된다는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아직 계절상 봄인 5월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더위가 빨리 찾아오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요? [인터뷰] 일단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봐야겠지요 2014년이 지구관측 사상 가장 무더운 해였거든요 근데 올해도 아주 상당히 무더울 것으로 보이는데, 포츠담 기후 연구소는 올여름 중위도 지역에 엄청난 폭염을 예상하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5월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데 오히려 작년보다 빨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 기온이 높은 데다가 지상으로도 고온의 이동성 고기압으로부터 남서기류가 계속 유입되고 있거든요 여기다가 날씨도 맑아서 일사가 강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폭염주의보과 함께 건조 특보도 내려졌다고 들었습니다 두 가지가 함께 발령됐을 때 특히 더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인터뷰] 일단 폭염주의보는 사람들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죠 따라서 폭염을 이기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신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고요, 충분한 휴식, 숙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