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빈 시즌 중반 고별전 인터뷰(2002) / LG 트윈스 추억의 영상

서용빈 시즌 중반 고별전 인터뷰(2002) / LG 트윈스 추억의 영상

당시 밝은 분위기였던 인터뷰 영상 시리즈들 중 유일하게 슬픈 모드에서 진행되었던 우울한 영상 8월 8일 공익 입대가 최종 결정되면서 8월 14일 SK전을 끝으로 2005시즌 전까지 고별전을 갖게 된 서용빈의 고별 인터뷰 Voice that care 앞에 깔린 노래가 내 취향에 맞아서일까 아니면 당시로서는 누구 은퇴할 때(은퇴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헌정 영상이 전광판에 나온 걸 처음 봤기 때문이었을까 저 당시엔 경기장에서 이 앞부분 고별 영상 보면서(8월 14일 고별전 당일 경기장에서는 뒤에 인터뷰 부분 빼고 앞 BGM 깔린 부분까지만 전광판에서 상영) 다 큰 남자 체면 다 버려두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었는데 그 이후 서용빈의 진짜 은퇴식(2006)이나 최동수 은퇴식(2013) 가지는 못했지만 이병규 은퇴식(2017) 그리고 상대팀 은퇴 행사로 진행되긴 했지만 얼마 전 이진영 은퇴식(2019) 등등 보면 뭔가 울어보려고 감정을 잡아도 눈물이 안 나오는 건 이제 내가 감정이 메마를 대로 메말랐기 때문인가 헌정 영상 BGM이 눈물샘을 덜 자극해서인가 ------------------------------------- 당시로서는 매우 신선했던 구단 자체 제작 인터뷰 영상 02시즌 5월 단독 7위(8개 팀 중에서)의 절망을 벗어나 6월 대약진을거두고 4위에 올라온 뒤 8월 한창 분위기 좋은 상승세일 때 이동현 인터뷰를 시작으로 이런 자체 제작 인터뷰 영상들이 홈페이지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동현이 1번 주자였다 이후 이종열-최원호-장문석-서용빈(고별)-류택현-유지현 등 줄줄이 다음 타자들의 인터뷰 영상이 기다릴 때쯤 한 번씩 올라왔다 처음 이동현/이종열 때 공통으로 쓰였던 Scum of the Earth에서 벗어나 장문석은 Go West, 최원호는 My Love 등 선수별로 BGM에 차별화를 두기 시작한 무렵 그러나 당시로서는 매우 신선한 시도였던 자체로 의의는 충분할 듯 요새 유튜브에서 흔하게 보는 그런 소통의 시초 격이라고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