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도 두자릿수 상승할까? / YTN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심의가 시작됐습니다 사용자와 근로자 측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올해도 험난한 과정이 예상됩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 위촉된 11대 최저임금 위원들이 고용노동부 장관의 위촉장을 받습니다 각각 9명의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공익위원들은 지난 17일 첫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김영주 / 고용노동부 장관 : 노동시장 내 격차를 해소하여 소득분배 상황이 단계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준으로 심의·의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하지만 이번에도 사용자 측과 근로자 측이 첨예한 대립을 보여 험난한 과정이 예상됩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16 4% 지난 2001년 이후 최대 인상률이자 2007년 이후 11년 만에 두자릿수가 인상됐습니다 근로자 측은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만 원 달성을 약속한 만큼, 15%대의 인상률을 주장하는 상황 하지만 사용자 측은 이미 올해 상승분도 충격이 크다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은 국회로 넘어간 산입범위 확대 논의를 놓고도 맞서고 있습니다 [이동응 / 사용자위원 :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7,500원대라도 유급 주휴 수당 때문에 이미 시간당 9,030원을 줘야 하고 산입범위까지 하면 벌써 만 원 된 것 아니냐… ] [백석근 / 근로자위원 : 산입범위를 임의적으로 확대한다든지 이게 만연해 있고 이런 부분들이 사실 줬다 뺏는 것의 절망감이라는 것은 더 큰 것 같습니다 ] 내년 최저임금 결정 법정기한은 다음 달 28일 하지만 양측 이견은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어서 내년 최저임금 윤곽은 시한을 넘겨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