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61115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MBC충북 NEWS 161115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ANC▶ 사람과 더불어 산다고 해서 반려동물이라고 하는데요 해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반려동물을 위해 청주시가 보호센터를 지었는데,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END▶ 청주의 한 유기동물 관리시설 공중에 떠 있는 이른바 '뜬장'에 반려견이 가득 차 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이 오는 일주일에 두 번을 빼고 땅을 밟아 볼 수 없습니다 엿새 전 교통사고를 당한 채 발견된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척추를 다쳤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진통제로 연명 중입니다 주인이나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곧 안락사 됩니다 ◀SYN▶ 관리시설 관계자 "고통받는 동물 인도적 차원에서 안락사" (S/U) 지난해 이 보호소로 온 유기동물은 천9백 마리 가량 이 가운데 원래 주인을 찾아 반환되거나 새 주인을 찾아 입양된 동물은 42%에 불과합니다 35%는 자연사했고, 16%가 안락사 돼 절반 이상이 시설에서 죽음을 맞았습니다 청주시가 20억 원을 들여 만든 반려동물 보호센터는 시설이 넓어졌고 진료를 받거나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짧게는 열흘, 길게는 석 달 정도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 되는 건 마찬가지 ◀INT▶ 전귀호/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장 "책임감 갖고 많이 입양하셨으면 "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되는 반려동물보호센터에서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입양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