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과 오광의 난, 왕후장상의 씨앗이 따로 있는가? 최초의 농민반란인 진승과 오광의 난은 진나라의 멸망을 가져오고 초한전쟁과 한제국 건설의 계기가 되었다.

진승 오광의 난 중국 진나라 말기인 기원전 209년에 진승과 오광이 일으킨 농민 반란은 진시황이 세운 진나라를 무너뜨리고 항우와 유방의 초한전쟁 그리고 마침내 한제국 건설의 원인을 제공했다 진승은 가난한 소작인이었다 그는 가난한 속에도 큰 뜻을 품고 허풍을 잘 떨었다 어느 날 진승은 농장에서 일하다가 훗날 잘되어도 서로를 잊지 말자고 이야기하자 주변 사람들은 진승을 비웃었다 그러자 진승은 그를 비웃는 사람들에게 연작(燕雀)이 홍곡(鴻鵠)의 뜻을 알겠는가? 하고 말하였다 즉 참새와 제비가 기러기나 고니의 뜻을 알겠는가? 하고 말하였다 이는 나중에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겠는가? 하고 변용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기원전 209년 진승이 900여명의 인부들과 함께 지금의 베이징근처인 어양이라는 곳에서 장성을 쌓는 일을 하기 위해 소집되었다 그리고 도중에 대택향이라는 곳에서 큰 비를 만나 시간이 지체되었다 당시 진나라 법에서는 임지에 늦게 도착하는 자들은 참수하도록 하였다 진승과 오광은 어짜피 늦게 도착하여 죽을 바에는 일을 저지를 것을 결심하고 물고기의 뱃속에 진승왕이라고 쓴 비단천을 넣어 두고 그것을 우연히 발견한 듯 꾸몄다 또한 사람들을 시켜 사당 뒤에서 여우를 흉내내며 진승이 왕이되어 초나라가 크게 일어선다고 외치게 하는 등 민심을 끈 후 인솔하던 장교들을 죽이고 난을 일으켰다 그때 외친 말이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씨가 어찌 따로 있는가?” 이다 이후 크게 세력을 떨쳐 진승은 스스로 장초라는 나라를 세워 왕위에 오르고 진나라의 도성인 함양의 50km근처까지 도달할 정도로 크게 세력을 떨쳤다 그러자 진나라는 진시황릉을 만들기 위해 여산에서 노역중인 죄수들에게 대사면령을 내리고 장한에게 이끌게 하여 봉기군을 물리치도록 하였다 이후 진승의 봉기군은 크게 패하여 난을 일으킨지 불과 6개월만에 진승은 자신의 마차를 몰던 장가라는 인물에게 살해당하여 진승의 봉기는 실패한다 그러나 진승의 봉기를 시발점으로 각지의 반란이 일어나고 결국 진나라는 패망하고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다투는 시기가 도래한다 진승의 경우 큰 뜻을 품고 행동하여 가난한 소작농에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인물이 되었다 그가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보다 포용적으로 행동했다면 유방이 아니고 진승이 천하를 차지하였을 지도 모른다 다음 주제는 ‘진승과 친구들’이라는 주제임 #진승#오광#최초농민반란#진시황#진나라#왕후장상#연작#홍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