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야생진드기에 물려 숨져…올해 20명째! / YTN
[앵커] '살인 진드기'라고도 불리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숨지는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원주에서 50대 여성이 밤을 줍다 물렸다고 합니다 올해 무려 20명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강원도 원주에 사는 여성 59살 임 모 씨가 야생진드기에 물려 숨졌습니다 밤을 줍다 야생진드기에 물렸고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검사 결과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중증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야생진드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대전에 사는 73살 여성이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시작으로 6월에는 제주에 사는 74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올해 야생진드기에 물려 치료받은 사람은 69명이나 됩니다 6월부터 9월까지 매달 10건 안팎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야외활동이 많은 11월까지는 환자 발생률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3년 36명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17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55명 가운데 16명이, 올해는 지금까지 환자 69명 가운데 20명이 숨졌습니다 SFTS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40% 이상이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동을 자제하고 일상복과 야외 작업복을 구분해서 입어야 합니다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야외활동 뒤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윤재철, 전북대학교 응급의료학과 교수] "야외활동을 한 뒤 1~2주 지나고 발열과 설사 및 복통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바로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 야생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