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피하고 실수 과잉반응…아동학대 의심 / YTN 사이언스
[앵커] 최근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례들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내 아이도 학대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이가 어른을 무서워하거나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면 학대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아동보호기관이 공개한 '학대 받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징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신체적 학대를 받는 아이들은 어른과의 접촉을 피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른 아동이 올 때 공포를 나타내기도 하는데요 아동에게 반복적으로 긁힌 상처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겨드랑이와 팔뚝 안쪽, 허벅지 안쪽 등 다치기 어려운 부위에 상처가 있거나, 귀에 상처가 있다면 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정서적인 학대는 신체적 징후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해야 하는데요 이런 아이들은 폭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특정 물건을 계속 빨고 물어뜯는 특징을 보입니다 실수에 대해 과잉 반응하고, 언어장애를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해박하고 조숙한 성지식을 갖고 있거나 성적인 묘사를 한 그림을 그린다면 성학대 피해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혼자 남아 있기를 거부하거나, 특정 유형의 사람들 혹은 성에 대해 두려움을 보이는 것도 성학대의 징후라고 합니다 악취가 지속적으로 나거나 비위생적이라면 방임 학대를 당했을 수 있습니다 음식을 훔치거나 구걸하고, 계절에 맞지 않은 옷차림을 하고 있다면 방임 학대를 의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