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범죄' 집중 단속한다지만…너무 손쉬운 몰카 구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몰카범죄' 집중 단속한다지만…너무 손쉬운 몰카 구매 [앵커] 경찰이 피서철을 맞아 몰카 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몰카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는 아무런 제재도 없이 곳곳에서 팔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여성폭력 근절 100일 계획'에 맞춰 피서철 몰카범죄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몰카범죄는 적발건수 기준으로 2010년 1천여건에서 지난해에는 5천건을 넘었습니다 카메라 소형화 등 기술이 발달하며 몰카촬영이 용이해 진데다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이같은 범죄 증가를 부채질 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시내 한 전자 상가, 매장에 들어가 초소형 카메라를 문의하자 대뜸 몰카를 찾으러 왔냐는 대답이 나옵니다 [현장음] "몰래카메라요? 차키 있어요 차키나 볼펜 " 고급형이라며 화질과 긴 촬영 시간을 적극 홍보합니다 [현장음] "화질도 좋아요 DVD급이에요 잘나와요 쓰기도 편하고 배터리도 개조해서 오래가고 " 인근 다른 매장에서도 몰카 판매엔 거침이 없습니다 [현장음] "포인트 잡아서 와이셔츠에 색깔 맞춰서 껴서 입고 다니면…" 몰카 구매는 매장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언제든 몰카용 카메라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선 외부로 렌즈가 노출되지 않아 상대가 모르게 촬영이 가능하다고 버젓이 홍보를 합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전문가나 허가 받은 사람에 한해 소형 카메라 판매가 가능하지만 국내는 판매에 대한 규제는 전무한 상황 지난 19대 국회에서 판매를 규제하는 법률안이 발의됐지만 회기 만료로 폐기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