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잇단 총기 살해 사건…총기 무풍지대 아니다?
[이슈분석] 잇단 총기 살해 사건…총기 무풍지대 아니다? [출연 : 동국대 곽대경 경찰행정학과 교수] [앵커] 사흘 간 잇따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8명이 숨지면서 우리 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데요 지난 20년 사이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322건으로 이쯤되면 우리나라도 총기 사고 무풍지대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함께 이와 관련된 실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세종시에서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불과 이틀만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발생한 화성 총기 사건, 세종시 사건을 따라한 모방한 범죄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2] 세종시와 화성시에서 발생한 두 사건 모두 전 동거녀와 가족이라는 가까운 사이에서 발생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 아닌가 싶은데요 불화가 있었다곤 하지만 그래도 가까운 사이에 화를 참지 못하고 총을 겨눈 것,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3] 현장에서 피의자를 말리려던 파출소장도 총에 맞아 숨졌는데요 왜 방탄복을 입지 않았나했더니 파출소나 지구대엔 방탄복이 지급되지 않는다고요? 얼마 전 소방관에게 불량 방화복이 보급돼 논란이 일었는데, 경찰 역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점이 답답한데요? [질문 4] 또 하나 이해되지 않는 게, 총을 가진 범인을 테이저건으로 저지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총격 현장에 진입할 때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됩니까? [질문 5] 어제 발생한 화성시 총기 사건의 경우 용의자의 유서도 발견됐죠? 처음부터 범행 후 자살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극단적인 심리는 어떻게 분석해볼 수 있을까요? [질문 6] 두 건의 총기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리의 총기 관리 실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화성 건의 경우 70대 노령의 인물이 7일 사이에 6번이나 총을 출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별 의심을 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실제 우리나라 총기 관리 실태가 어떻습니까? [질문 7] 뒤늦게 총기관리대책을 내놨습니다만,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을 갖는 분들이 계신데요 [질문 8] 그런가하면 강남에선 80대 자산가 할머니가 숨진채 발견되기도 했죠? 재산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집을 뒤진 흔적이 없는 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질문 9] 별다른 저항 흔적이 없었던 정황으로 미뤄봤을 때 범인이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질문 10] 할머니가 살해되기 전 투자 협박 전화를 받고 말다툼도 했다고 하는데요 통화 기록을 역추적한다면 이 인물이 누구인지, 어느 지역에서 주로 활동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까? [질문 11] 사건 발생 현장에 CCTV도 없고, 어떤 범행 흔적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이 경우 경찰의 수사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됩니까? 지금까지 곽대경 경찰행정학과 교수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