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6%..."물가 정점" vs "아직 멀었다" / YTN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 6%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채소류 가격과 외식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 정점론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쇼 미 더 경제'에서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5%대이기는 합니다마는 약간 둔화했군요 [박정호] 맞습니다 지난달에 이어서 연이어서 물가상승률이 떨어지기는 합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역시 유가가 떨어진 것이 전방위적인 물가안정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말하는 물가안정론에 대해서는 저도 같이 손을 들기는 어려운 건데요 사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라는 것은 계절적인 요인하고 그리고 방금 말씀드렸던 국제적으로 가격 등락폭이 워낙 큰 유가의 영향에 따라서 언제든지 상승폭으로, 하락폭으로 조금씩 변경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유가라든가 계절적 요인으로 변경되는 가격 부분을 배제하고 실질적으로 견고한 물가의 기조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를 보기 위한 근원물가지수라는 걸 따로 만들어서 정부가 관리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근원물가 같은 경우는 사실 4 5%로 전월 대비 또 올랐습니다 전월이 4 4%거든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어떻게 보면 계절적이거나 유가로 인한 변동폭을 배제하고 물가 흐름의 기조를 보기 위한 통계는 언급을 안 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조금 떨어진 것만 가지고 언급하기에는 좀 너무 이르지 않은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정부 입장은 한 9~10월쯤 되면 정점 찍고 완만하게 내려가지 않겠느냐 그런 얘기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단언할 수 없다는 얘기군요? [박정호] 맞습니다 [앵커] 일단 외식물가도 상당히 아직 비싸고요 게다가 공공요금이 많이 올랐는데 이게 또 반영되는 데 시차가 있지 않습니까? [박정호] 맞습니다 바로 그런 것들 때문에 지금 물가의 흐름이 변동이 있기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외식물가가 이렇게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면 가장 크게 많이 오른 업종들을 가만히 보면 회와 관련된 업종이라든가 그다음에 수입 쇠고기라든가 이런 것들이 거의 10% 육박하게 올랐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은 요즘 물가가 주춤한데 왜 이렇게 가격이 급등한 거냐 약간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시차가 있는데요 이런 회라든가 고기류 같은 경우에는 많은 사료로 일정 기간 이상 사육해야지만 공급할 수 있는 품목입니다 그런데 다들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올해 상반기에 가장 고공행진을 했던 게 국제 곡물가격이었죠 이런 것들은 다 사료의 원료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때 높은 비용을 치러서 곡물류를 재배했던 것들이 이제 공급되다 보니 이것이 10% 가까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요인들이 됐고요 그다음 이것뿐만 아니라 배추나 무처럼 계절적으로 일시적으로 수요가 폭등하는 것들까지도 가격이 올라가면서 이렇게 외식물가라든가 몇 가지 생필품 물가가 올라가는데요 이중에 눈살을 찌푸리는 요인도 하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식품 관련한 회사가 36개 정도 되는데요 이 36개 회사들이 상반기에 여러 가지 식자재 원가가 올랐기 때문에 적자가 걱정된다고 가격을 올릴 수 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