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200㎞' 음속 열차 첫 주행시험 성공
'시속 1,200㎞' 음속 열차 첫 주행시험 성공 [연합뉴스20] [앵커] 최고시속이 1,200km인 '꿈의 열차'의 첫 주행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여객기보다도 더 빠른 것인데, 상용화할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이면 간다고 합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모래 위 레일을 쏜살같이 내달리더니,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멈춰 섭니다 브레이크 개발을 아직 못해 모래더미에 부딪히도록 한 겁니다 사람과 화물을 최고시속 1,200km로 옮길 수 있는 '하이퍼루프'의 첫 주행시험이 성공했습니다 이 열차를 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3m 길이의 썰매 형태 열차는 첫 시험에서 2초 동안 시속 187km로 선로를 달렸지만, 궁극적으로는 2초 안에 시속 644km까지 내는 게 목표입니다 개발회사는 올해 말 튜브 형태를 갖춘 열차로 완전한 시험을 한 데 이어 2019년까지 이동체 개발을 끝내고 2021년에는 승객을 태우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이퍼루프에는 터널 안에서 자기부상 기술로 열차를 띄우는 원리가 적용되는 데, 현재 이 같은 음속 열차 개발을 두고 경쟁이 뜨겁습니다 지난 9일에는 또 다른 업체가 선로와 열차에 영구 자석을 장착해 열차를 띄우는 기술인 '수동 자기부상'의 특허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사추세츠공대 연구진과 미국항공우주국, 나사와 협력하는 스카이트랜 등도 하이퍼루프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