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7 가출·학업중단 '위기청소년' 맞춤형 지원 강화한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만큼 힘든 청소년기를 보낸 신태섭군은 고등학교를 자퇴한 직후, 꿈드림 센터를 만나면서 달라졌습니다 막막하기만 했던 검정고시도 멘토의 도움을 받아 한 번에 합격했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의 꿈을 찾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신태섭 / 서울시 용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드림 센터를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처럼 성장을 못 했을 것 같아요 그만큼 제가 여기서 도움받았다는 걸 자각하고, 느끼고 있으니까…" 정부가 학교폭력, 학업중단과 같은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합니다 그동안 민간에 맡겨왔던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원 업무를 앞으로는 지자체에서 책임지게 됩니다 전국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30곳이 있지만 대부분 민간위탁으로 운영돼 공공기관과 서비스 연계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겁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자체의 청소년 정책 전담 인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서 위기청소년을 보호하는 체계의 중심이 일선 센터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 위기청소년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늘어납니다 자해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고위기 청소년 전담 제도'를 만들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진로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주고, 전문적인 직업훈련도 제공합니다 진선미 장관 / 여성가족부 "고위기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해나가겠습니다 자살, 자해, 가출, 성매매 등 고위기 청소년들을 집중 관리, 지원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국으로 확산하고…"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 등 위기청소년을 지원하는 기관들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EBS뉴스 이상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