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8개교 지정취소…"교육과정 결정적 요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 자사고 8개교 지정취소…"교육과정 결정적 요인" [앵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자율형사립고 13개교에 대한 운영성과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8개 학교가 기준 점수에 미달돼, 지정취소 절차에 돌입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서울지역 8개 자사고가 지정 취소 위기에 놓였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13개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재지정 취소가 결정된 학교는 경희고와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등 8개 고교입니다 4~5곳이 지정 취소될 것이라는 기존 예상 폭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5년 전 재지정 평가 당시 지정 취소와 취소 유예 처분을 받은 7개교에 한대부고까지 지정 취소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시교육청은 이들 8개 학교가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돼, 청문 등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전국 24개 자사고 중 오늘 발표가 예정된 인천포스코고를 제외한 23개교 중 절반 수준인 11개교가 지정 취소 대상에 올랐습니다 [앵커] 지정취소 학교가 많은 만큼, 공정한 평가가 이뤄졌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 같은데요 또 향후 절차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서울시교육청은 "평가는 평가위원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했다"며 공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총점과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 요청도 있었고, 학교 서열화 우려 때문이라는 설명인데요 다만, 감사 관련 감점 지적사례 항목이 재지정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감점 항목에서 단순 지침 미숙이나 소홀로 동일 사안에 여러 교직원이 관련된 감사 지적은 평가 위원 간 협의를 거쳐 1건으로 처리하는 등 합리성을 견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점수가 미달된 것으로 발표된 8개 학교는 향후 청문과 교육부 최종 동의 절차를 거쳐 지정 취소 여부가 결정됩니다 청문 절차는 이달 22일부터 사흘간 진행됩니다 교육부의 동의 절차까지 이뤄지면, 이 학교들은 2020학년도 입학생부터 일반고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됩니다 다만, 재학생들은 현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게 됩니다 시교육청은 일반고 전환 학교에 대해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별도의 재정 지원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