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성과연봉제 않는 공기업 내년 인건비 동결"
정부 "성과연봉제 않는 공기업 내년 인건비 동결" [앵커] 정부가 성과 연봉제를 도입하지 않는 공공기관은 내년도 인건비를 동결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당장 노동계는 총파업을 예고하며 맞불을 놓을 태세입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성과 연봉제 우수기관 인센티브 및 미이행 기관 불이익 부여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공공기관이 성과 연봉제를 빨리 도입할수록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이를 거부하면 내년도 임금부터 동결하겠다는 선전포고 같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방안에 따르면 30개 공기업은 6월 말까지, 90개 준정부기관은 12월 말까지 성과 연봉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내년도 총 인건비가 동결됩니다 반면 빨리 성과 연봉제를 도입한 기관은 기본월급의 10∼30% 범위 내에서 인센티브를 지급합니다 당장 노동계는 저 성과자 퇴출로 이어지는 생존의 문제라며 총파업도 불사할 태세입니다 여소야대 정국 개편 속에 야당이 노사합의가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믿는 구석입니다 현재 120개 공공기관 중 성과 연봉제 도입을 완료한 기관은 53개에 머물러 있고 특히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합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준정부기관 5곳 중 성과 연봉제를 도입한 곳은 예금보험공사 한 곳뿐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예탁결제원 등 4곳의 기타공공기관들도 노조 반대에 부딪혀 성과 연봉제 도입이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다만, 정부가 지난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것처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도 결국 관철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노동계 안팎의 시각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