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수출 줄었는데…통상장벽 갈수록 태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안 그래도 수출 줄었는데…통상장벽 갈수록 태산 [앵커] 반도체값 하락과 중국의 경기부진으로 수출이 넉 달째 줄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하지만 수출이 처한 위기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각국의 불경기에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서 악화한 국제통상 환경에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까지 대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넉 달째 이어진 수출 감소세에 더해 국제통상 환경에 낀 먹구름까지 더 짙어졌습니다 보호무역 확산 탓에 세계 각지에서 통상 분쟁이 일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 유럽연합 EU가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산 철강에 세이프가드, 즉 긴급 수입제한에 나서자 정부도 맞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산 철강 수입이 제한되면 세계무역기구, WTO세이프가드 협정에 근거해 관세가 없거나 낮은 EU산 제품에 약 5,700만 유로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WTO에 통보한 것입니다 우리 업계의 피해에 상응하는 보상을 EU가 거부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EU는 미국의 과도한 철강 수입 규제에 세이프가드가 불가피하다지만 문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다른 주력 품목의 수출길도 더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유명희 / 통상교섭본부장]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통상 분쟁 심화로 우리 기업들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 '안보'가 위협받는다며 수입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가 대표적입니다 정부와 업계의 노력에도 실제 관세가 부과되면 무역수지가 최대 11조원 악화할 수 있다는 추정까지 나옵니다 [엄치성 / 전경련 실장] "구조 개혁도 열심히 해 나가야 되겠지만 대외 통상 환경, 특히 통상 로드맵을 만들어 민관이 같이 협력해 가면서 어려운 난관을 극복…"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평가 속에 국제통상의 파도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