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도발 말아야...실무협상 진전 희망" / YTN
[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은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면서 여전히 외교적 대화와 실무협상 재개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미 의회에서는 대북 강경파 목소리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미국 반응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 정부 추가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오늘 펜타곤에서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의 취임식이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을 뿐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미 국무부와 백악관 NSC도 우리 정부가 북한의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한 뒤에도 신중한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YTN의 논평 요청에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보도를 알고 있다 더 이상 논평할 건 없다"는 어제 초기 반응과 같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도 이 같은 성명을 그대로 인용하면서도 여전히 대화를 원한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북미 정상의 약속, 그러니까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라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 美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외교를 통해 애기한 모든 것을 해결하기를 촉구합니다 또한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고 모든 당사자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요구합니다 ] 또한 대북 제재가 유지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한편, 실무 협상 진전에 대한 희망도 나타냈습니다 [앵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죠? [기자] 미 언론들은 지난달 말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 이후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에 주목했습니다 "북한의 시험 중단을 성과로 자찬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런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실무 협상 재개를 거부한 것인지, 협상 전략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미 외교협회 스콧 스나이더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무엇을 더 얻어낼지 살피는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익연구소 해리 카지아니스 국장은 한미군사훈련에 화가 난 북한이 실무협상 날짜를 잡지 않고 식량 지원도 거부한 데 이어 새로운 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미 의회에서는 대북 강경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요 [기자]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미 의회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에드 마키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의 말입니다 마키 의원은 북미 정상 회동에서 실무협상도 진척되지 못하고, 북한은 나쁜 합의로 이끌기 위해 미국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 추가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또 최대압박 전략을 유지하라면서 자신이 발의한 대북 제재 관련 법안의 즉각 통과도 요구했습니다 북한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5월 초,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다시금 탄도 미사일을 쏘아 올리면서, 미국 조야의 강경론과 회의론은 점점 더 확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어려워지는 걸까요? [기자] 북한의 이번 발사 도발은 대화의 문을 닫겠다는 것보다는 오히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