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길에서 잤다간…취객만 노린 절도범 검거
술먹고 길에서 잤다간…취객만 노린 절도범 검거 [앵커]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든 다음 날 지갑 잃어버린 경험들 있으십니까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누군가 훔쳐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잠든 취객만 상대로 무려 50차례에 걸쳐 5천만원 상당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든 취객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갑니다 잠시 부축하는 척 하더니 순식간에 지갑만 챙겨 달아납니다 32살 김 모 씨는 서울 도심 일대에서 술에 취해 잠든 취객만 골라 지갑이나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전과 2범의 김 씨는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50회에 걸쳐 총 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훔친 금품 가운데 현금만 1천400만원으로 대부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습니다 [박명운 / 서울 종로경찰서 경감] "일정한 직업없이 부축빼기 절도를 일삼아 혼자서 고시원 생활을…훔친 현금은 유흥비, 생활비 등으로 다 탕진했습니다 " 김 씨는 범행을 끝내고 달아나던 중 잠복해있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피해액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