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탈북민 강제 북송 반대 기도회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를 호소하는 기독교 단체들의 집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예장합동총회가 교단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도회를 열고 탈북자 강제 송환 정책에 강력 항의했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중국대사관과 마주한 옥인교회 예장합동총회 이기창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임원들이 탈북자들을 강제 북송해온 중국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임원들은 혹독한 고문과 죽음이 기다리는 곳으로 돌려보내질 탈북동포와 남북통일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모으고, 전국교회를 향해 금식하며 기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국교회는 깨어서 이 일을 나의 일로 알고 우리의 생명을 바쳐서 해야할 일인줄 알고 이 일에 반드시 성공하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 합동총회는 며칠 전 중국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를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한데 이어, 교단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중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국정부의 강제북송을 반대하며 국제난민협약 준수를 촉구합니다 " 합동총회 임원회는 기독교사회책임 등 5백여개 단체가 연대한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측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릴레이 시위를 이어온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이같은 탈북자 강제 북송 중지를 호소하는 교계의 목소리는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집회를 가졌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강제북송 중지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기독교사회책임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도 집회를 열고 최근 수감된 90여명의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는 오는 12일 사회지도급 인사 105인을 위촉해 1천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오는 27일에는 문화행사를 열어 탈북자들의 고통을 알려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