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문체부 "이건희 컬렉션, 역대 가장 큰 규모 기증…6월부터 전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장연결] 문체부 "이건희 컬렉션, 역대 가장 큰 규모 기증…6월부터 전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장연결] 문체부 "이건희 컬렉션, 역대 가장 큰 규모 기증…6월부터 전시"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이 회장이 남긴 2만 3천여 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국가에 기증하기로 밝혔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기증 내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합니다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황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늘 오전 고 이건희 회장님의 유족 측에서는 유산 상속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총 2만3,000여 점의 문화재 및 미술품을 국가에 기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문화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랑의 뜻을 국민과 함께 나눴으면 한다라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별도의 조건 없이 사회에 환원해 준 유족의 뜻을 높이 평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유족 측이 발표한 바와 같이 고인의 소장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국가지정문화재 60건을 포함한 2만1,600여 점이, 국립현대미술관에는 한국 대표 근대 미술품을 포함한 1,400여 점이 기증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기증 문화재에는 국보 제216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보물 제2015호로 고려 유일의 고려 천수관음보살도 보물 제1393호로 단원 김홍도의 마지막 그림이라고 알려진 추성부도 등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국내 유일 또는 최고 유물과 고서, 고지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통일신라 인와분 토기 및 청자, 분청사기, 백자를 포함한 도자류와 소와, 전적, 불교, 미술, 금속공예, 석조물 등 한국고고미술사를 망라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기증품은 김환기, 나해석, 박수근 등 한국 대표 근대미술품 460점 및 모네, 고갱, 르느와르, 피사로, 샤갈, 발리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김한길의 '여인들과 항아리', 장옥진의 '소녀', '나룻배' 및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등 회화가 대다수를 이루며 회화 이외에도 판화, 드로잉, 공예 조각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근현대 미술사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증이 갖는 문화재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문화재와 미술품이 국가에 기증되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 및 예술적, 사료적 가치가 높은 주요 미술품의 대규모 국가 기증은 사실상 국내에서 최초이며 이는 해외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기증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아울러 한국 고고미술하 고고미술사 및 근현대미술사를 망라하는 수준 높은 문화재와 미술품이 기증되었습니다 이번 기증을 계기로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의 문화적 자산이 풍성해짐에 따라 해외 유명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미술관의 경우 그간 다소 취약했던 우리나라 근대미술작품을 보강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 근대미술사 전시와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발굴 매장 문화재가 대부분이었던 박물관 역시 우리 역사의 전 시대를 망라한 미술 역사 공예 등 다양한 문화재들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고고미술사, 역사 분야 전반에 걸쳐 전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기증의 뜻을 기려 올해 6월부터 고 이건희 소장 문화재 특별공간 개최에 이어 순차적으로 국내외 전시 및 연구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6월에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특별공연을 개최하고 기념품 중 대표 명품을 선별 공개하는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명품전을 2022년 10월에 개최할 계획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8월 서울에서 이건희 소장 명품전을 시작으로 9월에는 과천, 2022년에는 청주 등에서 특별전 및 상설전시를 통해 작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13개 지방박물관과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과 연계한 특별 순회전을 개최하여 보다 많은 국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외 주요 박물관 한국실 전시와 우리 문화재 국외 전시 등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문화강국의 이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