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교회 확진 속출...건설현장서도 무더기 감염 / YTN

요양병원·교회 확진 속출...건설현장서도 무더기 감염 / YTN

[앵커] 오늘도 요양병원과 교회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고령층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 건설현장과 파주 군부대 등 산발적 감염도 새로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그곳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요양병원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7명입니다 다행히 어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는데요 다만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입원 환자 84명 가운데 대부분이 70대 이상인 만큼 중증 환자 확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병상 부족 문제로 인한 추가 감염도 걱정인데요 보통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진 상황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중증 환자부터 거점 병원 등으로 옮겨집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로 전원이 늦어지면서, 현재 이곳에는 확진자 79명이 그대로 머무르고 있습니다 더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5명만 일단 다른 시설로 옮겨졌습니다 일부 음성 판정을 받은 입원 환자들도 시설 안에 아직 있어서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한 층에 모든 병상이 몰려 있는 데다 겨울철 환기를 하지 않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기도 고양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비슷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접촉자 조사 결과 어제까지 2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직원과 간병인이 17명, 입원 환자가 13명 확진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 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한 뒤 환자와 직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단 종사자들의 감염이 먼저 다수 확인된 만큼 외부로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밖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교회는 물론이고 건설현장과 군부대까지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선 강서구 교회에선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어제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179명이 됐습니다 또, 포천 기도원 관련 확진자도 5명이 추가돼 39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확산도 계속되면서 어제까지 290명 가까운 확진자를 냈습니다 특히 용산구 건설현장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했는데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나흘 만에 6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건물 자체는 완공된 상황에서 내부 시설 공사를 하는 하도급업체 직원들이 감염된 겁니다 실내가 폐쇄된 상황에서 함께 작업을 했고, 현장 식당과 인근 식당 등에서 식사도 함께해 확산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 파주 군부대에서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어제까지 15명이 집단 감염된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실내에서도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고 어쩔 수 없는 경우에도 반드시 환기 등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 앞에서 YTN 박기완[parkkw061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