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부 한때 시간당 100mm 폭우…피해 잇따라 / KBS뉴스(News)
가을장마로 제주지역엔 오늘 새벽부터 한때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가람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부터 세차게 내리던 비는 지금은 다소 약해진 상태인데요, 우중충한 날씨 속에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은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가을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우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 남부와 동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는 아침 7시 반부터 1시간 동안 1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고, 중문과 송당 등 다른 지역에도 시간당 30에서 50mm의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태풍센터에서 190mm를 넘는 비가 내렸고, 신례리에는 160mm 이상, 제주시 송당에는 14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폭우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도로에서는 산에서 빗물이 쏟아지면서 80cm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는데요, 차량 3대가 침수돼 차량에 갇힌 5명이 구조된 가운데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고 한 빌라 건물 펌프실이 잠겨 배수작업도 이뤄졌습니다 이번 비는 오후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다 밤부터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는데요, 내일까지 산지 등 많은 곳은 200mm , 다른 지역도 최고 150mm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제주는 모레부터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철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