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동해 산불, 밤 사이 상황은? / KBS 2022.03.06.

[앵커] 강릉 옥계 산불에서 옮겨온 동해 산불은 어제 오후 한때 불길이 도심까지 넘어오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밤사이에도 긴장감은 여전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기 기자, 밤사이 동해시 산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지금도 산 쪽을 바라보면, 곳곳에서 불길을 볼 수 있습니다 산등성이에 보이는 불길은 바람 방향에 따라, 올라가기도 하고, 이곳 민가쪽으로 내려오기도 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어제 오후 한때처럼 불길이 도심까지 넘어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어제 날이 어두워진 이후 화재 현장에 직접 투입되는, 적극적인 진화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방화선을 구축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대피소로 몸을 피했던 주민들도 일부는 산불 현장 근처를 찾아 산불의 확산 여부나 산불 방향을 보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밤사이에도 도심 방향인 남동쪽으로 향하는 바람이 가장 큰 걱정거리였는데요 바람은 어제 낮보다는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수시로 불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산불이 시작된 강릉 옥계지역에서도 여전히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과 소방, 지자체는 밤 사이 산불 대응 체제로 소방차 200여 대와 인력 1700여 명을 투입해 옥계와 동해 지역을 산불 확산을 막고 있는데요 동해시 지역 일출 시각은 잠시 뒤인 6시 50분쯤입니다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산불 진화 헬기 30대와 산불 전문 진화 대원을 대거 투입해 가능한 한 빨리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동해시 망상동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최진호/영상편집:구민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