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4조원 차명계좌, 삼성증권ㆍ우리은행에 집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건희 4조원 차명계좌, 삼성증권ㆍ우리은행에 집중 [앵커] 2008년 삼성특검 결과 드러난 이건희 삼성 회장의 4조4천억원 규모 차명계좌에 대해 금융당국이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발견된 1천개가 넘는 차명계좌 다수는 삼성증권과 우리은행에 집중 개설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불법 차명계좌가 집중적으로 개설된 금융사는 삼성증권과 우리은행이었습니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계열사와 주거래은행에 대부분 있었던 것입니다 2008년 조준웅 삼성 특검이 발견한 삼성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 1천199개 중 100여 개를 빼고 10개 금융사에 개설된 1천21개가 실명확인 의무를 위반한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담긴 내용입니다 증권 계좌 대부분인 79%, 756개는 삼성증권에서 개설된 것이었습니다 이어 신한증권, 한국투자증권 순이었습니다 은행 계좌는 우리은행이 약 83%인 53개를 차지했고 하나은행이 10개, 신한은행이 1개였습니다 여러 증권사와 은행에 돌아가면서 만들어지던 차명계좌는 2003년을 기점으로 삼성증권과 우리은행에 집중적으로 개설됐습니다 특히 2004년 삼성증권에 개설된 차명계좌만 141개로, 전체 차명계좌의 13 8%가 몰려있었습니다 박 의원은 이를 근거로 이 회장 차명재산 중 삼성생명 차명주식과 삼성전자 차명주식은 삼성증권에 개설한 차명계좌에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회장 차명계좌의 연도별, 금융기관별 세부내역이 드러나면서 정부도 이에 대한 소득세 등 과세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세법상 명의신탁 재산은 차명재산 실소유주가 명의인에게 주식을 증여한 것으로 본다며 증여세도 매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