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강론 [인간의 내면은 드러난 사랑 앞에서도 복잡해집니다.] 2024년 7월 19일,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이병근 신부) 원당동 성당

매일미사 강론 [인간의 내면은 드러난 사랑 앞에서도 복잡해집니다.] 2024년 7월 19일,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이병근 신부) 원당동 성당

하느님의 자비와 만난 사람이 됩시다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바리사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내면은 참으로 복잡합니다 사랑을 눈앞에 두고도 사랑하지 못하는 비참함 속에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사랑받고 싶었지만 사랑받지 못한 이들의 속내는 얼마나 비참했을까요? ​ 기도가 공허해지고, 신앙이 형식적인 반복이 될 때를 조심합시다 우리의 눈이 '하느님의 자비'가 아닌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향할 때를 조심합시다 내가 다른 이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고 느껴질 때를 주의합시다 ​ 자신의 죄에는 무감각하게 만들고 이웃의 죄만 바라보게 하는 미디어와 선을 그읍시다 죄인들과 함께 하신 예수님의 식탁을 거부하지 말고 자비로 구원되고, 자비로 양육되어, 자비로운 사람이 됩시다 ​ 형식적인 기도, 교만하게 하는 지식, 보이기 위한 열심함, 곧 희생 제물이 아닌 '자비'와 만난 사람, '자비'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