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부활한 美 우주사령부...'우주 패권경쟁' 신호탄? / YTN 사이언스

17년 만에 부활한 美 우주사령부...'우주 패권경쟁' 신호탄? / YTN 사이언스

[앵커] 미국이 최근 자국 우주사령부의 부활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육해공을 넘어, 우주를 무대로 한 패권 다툼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군비경쟁이 확산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스퍼 국방장관의 서명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우주사령부 창설을 공식 선포합니다 지난 2002년, 예산 문제 등으로 폐지됐다가 17년 만에 다시 출범한 겁니다 미 국방부 산하에 설치된 우주사령부는 병력까지 포함한 조직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우주에서 국가안보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을 향한 위험 요소들은 계속 변화합니다 그에 맞춰 대응해야 합니다 미국에 해를 끼치거나 우주 공간에서 도전장을 내미는 이들은 앞으로 차원이 다른 경기가 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 백악관은 우주사령부가 우주에서의 우위를 확실히 다지기 위해 설립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조기 미사일 탐지 능력 등을 운용한 전투력 제공 등 미국의 우주전쟁 구조 향상에 중요한 단계를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우주 굴기'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 목적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2045년까지 우주 개발에서 '글로벌 리더'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태양계 행성 탐사용 기술과 핵 추진 우주왕복선 개발 등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우주 공간에 기반을 둔 미국의 미사일 방어전략에 맞설 대응 계획을 세우는 한편, 우주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중러 세 나라의 우주 역량 강화와 함께 패권 경쟁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 속에, 자칫 신냉전 체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