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을 앞둔 저도어장, 만선 놓칠까 전쟁터와 같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어선들│성인 남성 키를 넘는 대문어와 대광어,물곰,가자미,성게 등 다양한 어종들이 올라오는 황금어장│#바다다큐

폐장을 앞둔 저도어장, 만선 놓칠까 전쟁터와 같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어선들│성인 남성 키를 넘는 대문어와 대광어,물곰,가자미,성게 등 다양한 어종들이 올라오는 황금어장│#바다다큐

동해안 최북단의 황금어장이라 불리는 저도어장은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인 조업이 가능한 곳이다 북방한계선과의 거리는 불과 1km 남짓 조업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에 위치하다 보니 해경과 해군의 경계와 보호 속에 조업이 이뤄진다 하지만 일반 해역에 비해 사람의 발길이 드문 구역인 만큼 풍부한 수산자원을 가진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폐방을 앞둔 12월은 저도어장의 막바지 조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오전 7시, 해양 경비정의 입어 신호가 떨어지면 항구에 있던 배들이 경쟁하듯 질주를 시작한다 추운 겨울에도 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달리는 이유는 오직 하나 저도어장 폐방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이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어획물을 잡아들이기 위함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다른 배보다 좋은 포인트를 찾아 자리를 잡아야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어획량을 올릴 수 있기 때문 이 시기를 놓치고 나면 3개월간 조업을 할 수 없다보니, 한 마리라도 더 낚기 위해 한시도 쉴 수 없다 오전 7시에 시작된 저도어장의 조업 마감시간은 오후 1시 조업시간도 짧고 위험이 도사리는 지역이지만, 인근 어느 바다보다 어획량이 풍부해 어부들은 12월 막바지까지 매일 같이 치열한 조업 작업을 이어간다 #바다다큐 #동해바다 #만선 #어업 #조업 #최북단 #황금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