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시가격 최종 확정…이의신청 22배 급증 / KBS뉴스(News)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1,700만 호가 넘는 전국의 주택 가격이 오늘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14% 넘게 상승하는 등 가격 변동이 커지면서, 관련 민원도 지난해보다 스무 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층에 위치한 두 집 면적이 더 작은 집이 공시가격은 더 비싸게 나왔습니다 명확한 기준을 알 수 없는 공시가격 산정에 국민 불신이 커지면서, 소유주들의 민원도 2만 8천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2배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문기/국토부 주택토지실장 : "주택 가격 상승폭이 큰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의견접수 건수가 많은 게, (급등했던) 2007년도를 봐서도 유사 사례가 있었습니다 "] 국토교통부는 재검토를 거쳐, 6,100여 건의 가격을 수정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공동주택 1,339만 호의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 24% 상승했습니다 서울이 14 02%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광주, 대구 순이었습니다 반면 울산은 10% 이상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경남, 충북 등 10개 시도도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공동주택 가운데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에 해당하는 공시가격 9억 원 이상은 21만 8천여 호로, 전체의 1 6%를 차지했습니다 국토부는 다만, 419만 호에 달하는 개별단독주택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는 지자체 가격 오류가 몇 건이고, 어떻게 수정했는지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60여 개 분야 행정에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산정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1,700만여 호의 공동, 개별주택 가격은 오늘부터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