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원자력잠수함도 한반도 오는데.. 북한 도발은 못 막는다? / OBS 뉴스O
【앵커】 한미 정상은 미국에 단 14척 뿐인 전략원자력잠수함도 한반도 전개 전략자산 항목에 넣겠다는 구상에 합의했는데요 핵탄두 탑재 탄도탄을 쏘는 잠수함까지 전폭기나 항모 수준으로 보내주겠다는 건데, 북한 도발을 막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갈태웅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해안으로 접근하는 잠수함 특수요원들도 단정 등을 타고 주요 시설로 향합니다 침투 작전 중인 메인 미 오하이오급 전략원잠입니다 SLBM 발사관 24개를 탑재해 사실상 핵 보유국 1곳과 맞먹는 전력으로 평가됩니다 미국이 전폭기나 핵항모에 이어 이 전략원잠도 한반도로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한미 상호방위조약은 철통같은 것이며 그것은 확장억제에 대한 우리의 약속과 함께 핵위협, 핵억지력을 포함합니다 ] 하지만 전략자산 증강으로 북한 도발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웃 일본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요코스카에는 이미 2008년부터 미 항모가 영구 배치돼 있습니다 미측 스텔스기도 이와쿠니와 오키나와에서 북한·중국을 압박 중입니다 핵잠수함도 정기적으로 요코스카에 기항하고 전폭기 역시 항공자위대와 자주 훈련합니다 최근에도 한미일 대잠전이 있었던 해역에서 미일간 별도로 공중·해상연습을 벌였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은 여전히 대북 대응에 한계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외무상(지난 14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형태로 탄도탄 발사를 거듭하는 것, 이는 우리 안보에 중대하고도 긴급한 경이로움이자… ] 한반도로 오는 전략원잠이 중국 압박에 전용될 가능성도 큽니다 최근 한미일 훈련도 북한보다 중국 견제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전략원자력잠수함 #한반도전개 #북한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