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겨울 토네이도로 7명 사상...기상이변에 몸살 / YTN
[앵커]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플로리다 주를 강타해 주민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대서양에서는 78년 만에 1월에 허리케인이 생성되는 등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폭격을 맞은 듯 집들이 모두 무너져 내렸습니다 아파트 지붕도 날아갔고 차량들은 여기저기 뒤엉켜 있습니다 강력한 겨울 토네이도가 미국 플로리다 주를 강타한 겁니다 토네이도는 이동식 주택 단지도 휩쓸고 지나가 집 안에 있던 5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강력한 바람은 이동식 주택을 통째로 날려 어린이 등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플로리다 주 곳곳에서 주택 수십 채 이상이 부서졌고 전신주가 넘어지고 나무들도 뿌리째 뽑혀 5만여 가구에는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토네이도 피해 주민 : 토네이도의 위력이 얼마나 셌는지 상상하기 어려울 겁니다 정말 엄청났습니다 ] 지난달 말에도 미국 중남부 지역에서 토네이도가 잇따라 발생해 20여 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를 냈습니다 4월에서 7월까지 기승을 부리는 토네이도가 겨울에 잇따라 발생하는 건 이상고온 현상을 주도하는 강력한 엘니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대서양에서는 78년 만에 처음으로 1월에 허리케인이 생성됐습니다 보통 6월부터 11월까지 나타나는 허리케인이 추운 1월에 생성된 건 엘니뇨를 비롯한 지구 온난화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엘니뇨의 영향을 직접 받는 태평양 중부에서도 역시 높아진 수온으로 1월 허리케인이 등장하는 등 지구촌 곳곳이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