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5. 04. "어린이날 역사·의미 되새겨요"‥학교서 계기수업

2022. 05. 04. "어린이날 역사·의미 되새겨요"‥학교서 계기수업

[EBS 뉴스] 내일은 100주년 어린이날입니다 일선 학교에선 어린이날을 주제로 계기수업이 열렸는데요 오늘 하루 특별한 수업이 진행된 현장을 금창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한 초등학교의 6학년 수업시간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특별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어린 아이를 높이는 말에서 시작됐단 '어린이' 단어의 유래와 처음 어린이날은 5월 1일이었단 역사적 사실도 새로 배웁니다 다른 나라의 어린이날은 어떤지도 함께 알아봅니다 인터뷰: 최유미 6학년 / 서울 보라매초등학교 "미국이랑 영국은 어린이날이 없으니까 살짝 놀랐는데 365일이 모두 어린이날이니까 약간 미국이랑 영국은 어린이를 좀 더 소중하게 여기고 있구나…" 100년 전 소파 방정환 선생이 만든 '어린이 선언'도 요즘 어린이에 맞게 다시 써봅니다 어린이를 무시하지 말아달란 요청부터 어른에게 같이 숨바꼭질을 해달라는 부탁까지 저마다 바라는 점을 도화지에 적어넣습니다 인터뷰: 이윤솔 6학년 / 서울 보라매초등학교 "아프리카나 이런 쪽에 친구들이 너무 지나친 노동을 하는 그런 사례를 많이 봐서 어린이에게 지나친 노동은 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적었어요 " 수업을 하면 할수록 어린이가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닫습니다 인터뷰: 이채은 6학년 / 서울 보라매초등학교 "어린이 헌장에 어린이는 제일 먼저 보호해야 된다고 쓰여 있어서 어린이를 다 존중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전교생이 모여 만든 '어린이 선언문'을 학교 주변 어른들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어린이들이 가장 바란 건 존중 어른들도 차별하지 않겠단 다짐으로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권순영 / 학부모 "우리 어린이들을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어린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 같은 계기교육이 전국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수업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고 이번 어린이주간에 교사들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