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민간인 사찰 여전...전면 개혁해야" / YTN
국가정보원이 최근까지 정보원, 이른바 '프락치'를 동원해 민간인의 동향을 파악해왔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국정원감시네트워크' 등은 국정원 정보원으로 활동했다고 주장하는 A 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른바 '프락치' 공작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정원의 전면 개혁을 요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5년 가까이 국정원 정보원으로 활동하면서 광범위한 민간인 사찰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의 진술을 정리한 보고서를 보면, 국정원은 학생운동 전력이 있는 A 씨에게 녹음기 등을 주고 시민단체 운영진으로 활동하면서 개인 대화 등을 몰래 녹음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A 씨는 녹음 파일을 넘겨주는 자리에서 국정원이 미리 메모해온 대로 사실과 다른 진술서를 작성했는데, 동향이 보고된 사람만 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국가 권력의 압박을 이기지 못해 해서는 안 될 행위를 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정원 개혁을 약속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며 대공 수사권 폐지 등 국정원법 전면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