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당국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 곧 방문 / YTN

외교 당국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 곧 방문 / YTN

[앵커] 어제 한일 두 나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서 당사자 의견이 배제된 데 대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 때문에 조금 뒤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조태열 2차관이 위안부 할머니들이 있는 정대협 쉼터와 나눔의 집을 각각 방문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조금 뒤 외교부 1, 2차관이 각각 정대협 쉼터와 나눔의 집에 방문한다고요? [기자] 외교부는 한 시간 뒤인 오후 2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정대협 쉼터를 방문하고, 오후 2시 반에는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나눔의 집을 각각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1, 2차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과 관련해 정부 입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하고, 이번 합의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였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또,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회복 등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점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눔의 집 측은 1층 거실에서 할머니들이 차관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며, 어제 회담 발표 직후보다는 좀 더 구체적으로 할머니들이 요구사항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대협 측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3분이 차관과 만날 예정이며,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정대협과 나눔의 집 등 위안부 관련 단체들이 공동으로 입장을 내놨죠 어떤 내용이었나요? [기자] 나눔의 집 등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번 합의가 국민의 바람을 배신한 외교적 담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단체들은 일본 정부가 범죄의 주체라는 것과 위안부의 불법성이 명시되지 않아 진정성 있는 사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베 총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사과문을 읽는 '대독 사과'를 한 점과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방안이 빠진 점도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단체들은 위안부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지만, 원칙과 상식을 저버리고 시간에 쫓기듯 끝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YTN 김승환[k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