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FIFA' 내일 회장 선거...유럽 vs 아시아 / YTN

'위기의 FIFA' 내일 회장 선거...유럽 vs 아시아 / YTN

[앵커] 연이은 비리 추문으로 벼랑 끝에 몰린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내일 새 회장을 선출합니다 블라터의 장기 집권이 막을 내리면서 역대 가장 치열한 혼전이 예상됩니다 모두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는데 유럽과 아시아의 대결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904년 창설된 피파는 지금까지 유럽계가 사실상 회장직을 독식해왔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번 선거는 이탈리아계 스위스인 인판티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큽니다 유럽의 지지를 받는 인판티노는 최다 표가 몰린 아프리카에서도 세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출신을 FIFA 사무총장에 선임하겠다는 공약이 표심을 흔들었습니다 마지막 선거 운동 역시 아프리카에서 끝냈습니다 [지아니 인판티노 / FIFA회장 후보 : 이제 사무총장을 포함한 피파 고위직을 유럽이 아닌 다른 대륙에 개방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인판티노의 대항마는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인 바레인 출신 셰이크 살만 후보입니다 애초 아시아를 텃밭으로 아프리카연맹의 지지를 받았지만, 선거 막판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2011년 왕실의 일원으로서 바레인의 민주화 운동을 탄압했다는 의혹도 살만의 약점입니다 [셰이크 살만 / FIFA 회장 후보 : 저에 대한 의혹 제기는 정치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축구와는 관련이 없죠 이미 증거를 갖고 모든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 FIFA 회장선거는 209개 회원국이 1표씩을 행사합니다 대륙별로 보면 아프리카가 54표로 가장 많고 유럽(53표) 아시아(46표)가 뒤를 잇습니다 세 대륙 가운데 두 대륙을 차지하면 100표가 넘어 사실상 축구 대권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모두 5명이 회장직에 도전한 가운데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블라터 회장이 배후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도 표심을 흔들 중요한 변수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