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위험, ‘생명 지킴이’로 예방한다 / KBS 2023.03.28.
[앵커] 김해시가 자살 예방을 위해 공무원과 시민을 상대로 생명 지킴이 교육에 나섰습니다 마음이 힘든 사람을 발견해 도울 수 있도록, 주변에서 위험 신호를 더 빨리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청 공무원 200여 명이 생명 지킴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자살을 시도하기 전 보내는 여러 유형의 구조 신호를 빨리 알아차리는 교육입니다 마음이 힘든 사람을 발견해 상태를 들어보고, 전문가 상담으로 안내하는 보고, 듣고, 말하기가 핵심입니다 [윤진/생명존중희망재단 부장 : "웃지도, 울지도 못해서 피폐해지기 때문에 자살 고위험군으로 빠지게 됩니다 "] 김해시는 인구 100명당 1 3명씩, 연간 7천 명 생명 지킴이를 양성해 시민 속에 활동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전국에서 처음, 생명존중 대책본부를 만들어, 구조와 복지, 의료 등을 통합 지원합니다 [홍태용/김해시장 : "각 지역에서 우리가 적정한 시간에 잘 찾아내서 그분들 자살 예방을 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사업의 핵심입니다 "] 우리나라 자살률은 2018년 이후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편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후유증도 변수입니다 실제로 우울감을 경험한 경남도민은 2019년 4 8%에서 2021년 7 1%까지 높아졌습니다 스트레스 인지율도 창원 성산·의창구 28% 진주와 김해시 29 3% 등으로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높아졌습니다 경남 평균은 24 9%로 도민 4명 중 한 명이 스트레스 부담을 가진 것입니다 [신진규/김해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정신과 전문의 : "현실적, 경제적인 문제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합쳐져서 지금은 오히려 코로나19 이후에 생명 존중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고 봐야 합니다 "]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을 때 전문가 상담이 최우선입니다 생명의 전화 1588-9191,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청소년 전화 1388로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