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평양사령관 "한반도에 사드 배치 논의 중" / YTN
[앵커]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이 한반도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포대를 추가로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당국이 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를 협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민감한 발언이 나와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 라클리어 사령관은 "괌 이외에 한반도에도 사드 포대를 추가로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논의하는 주체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우리'라고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내 동맹인 일본, 한국과 협력해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를 도입하는 것은 생산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 사령관도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된다면 다층 방어 능력을 갖게 된다며 현재 배치돼 있는 패트리어트 체계를 보강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 사령관의 경우 앞서 여러 차례 한반도에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미국은 그동안 일관되게 사드 문제에 관해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데다 북한도 사드 배치에 대해 무력 도발 등을 경고해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전세계 그 누구와도 아직까지 사드배치에 대한 논의를 할 단계는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 라클리어 사령관이 사드 배치 논의 주체를 '우리'라고 표현한 것은 미군 지휘부를 지칭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만약 한미 정부 당국을 의미한다면 적지 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