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북 추가 제재 논의 착수...러, "결의안 수용해야" / YTN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직후 미국이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발표한 데 이어 유럽연합, EU도 추가 제재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도 북한이 결의안을 수용해 올바른 결론을 내리라고 촉구하는 등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EU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가 나오자 곧바로 이를 이행하기 위한 법제화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보완하기 위한 추가 제재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U는 앞서 우리 정부에도 대북 압박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정부도 국제회의에서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윤병세 / 외교부 장관(2일) :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가장 큰 위협입니다 ] EU는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때도 두 달여 뒤 독자적인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탄도미사일 재료 물질은 물론 금과 다이아몬드 등의 무역을 제한하고 북한이 발행한 채권 거래를 금지하는 등 금융과 무역 분야에 광범위한 제재를 가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강화된 안보리 결의에 따라 제재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구체화하는 추가 제재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도 북한이 이번 결의안을 수용해 올바른 결론을 내리라고 압박하는 등 대량 파괴무기 확산 방지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이제는 대량 파괴무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 차원의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 EU와 북한과의 교역규모는 최근 잇단 제재로 한해 3천만 유로, 400억 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상황, 따라서 EU의 대이란 제재처럼 큰 타격을 주기는 어렵지만, 북한 정권에는 적잖은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