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본영사관 앞 강제징용노동자상…부산시-시민단체 갈등 예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부산일본영사관 앞 강제징용노동자상…부산시-시민단체 갈등 예고 [앵커] 부산 시민사회단체가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을 다음 달 1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부산시가 이를 불허할 것으로 보여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때처럼 갈등이 예상됩니다 손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동구 일본 영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입니다 2016년 12월 소녀상 설치를 두고 지자체와 시민단체 간에 충돌을 빚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부산시와 동구는 표면적으로 소녀상이 도로법상 점용 허가 대상이 아니어서 건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노동자상 설치를 추진하는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최근 부산시와 면담을 통해 영사관 앞에 노동자상 설치를 허용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강제징용노동자상이 영사관 앞보다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설치하는게 맞아 보이며 역사관에 설치할 경우 전폭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게 되면 불법인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고 우리 시에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설치 운영되고 있는 만큼 역사관에서 설치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 부산운동본부는 영사관 앞 노동자상 설치에 대한 입장이 변함 없다고 맞섰습니다 시에 공문을 보내서 오는 10일까지 노동자상 설치 허가 여부에 대한 회신을 요청했습니다 [김병준 /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국장] "기자회견을 통해서 부산시 정부로 치면 외교부 관련지자체 동구청 그리고 집회를 담당하는 경찰에게 노동자상 건립을 방해하지 말고 적극 보장할 것을 촉구를 했고요 4월 10일까지 관련 답변을 제출해 달라는 서안을 보냈습니다 " 일본 영사관 측도 공관 앞 노동자상이 설치되면 한일 관계 악화를 우려된다며 외교부에 입장을 표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손형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