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고향 마을도 '애도'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고향 마을도 '애도'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고향 마을도 '애도' [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 소식에 고향 마을에도 애도의 물결이 퍼지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에 내려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송진원 기자 [기자] 네, 이 곳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 대계마을입니다 이 곳은 김 전 대통령이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자,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 대계마을엔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복원돼 있을뿐 아니라 기록 전시관도 차려져 있어 주말이면 평균 200~300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휴일 이른시간인만큼 아직까지 마을에는 고요함이 깔려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과 아침, 뉴스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큰 산이 무너졌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 주민은 김 전 대통령이 이 작은 어촌 마을의 자랑이자 자부심이었는데 너무 일찍 서거했다며 가슴 아파했고 또 다른 주민은 과거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모습이나, 대통령 시절 금융실명제를 도입한 일 등을 입에 올리며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도 했습니다 일부 주민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그 역시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의 또 다른 표현으로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거제 대계마을에서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