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안전부주의 정황 드러나…경찰, 전방위 수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밀양 세종병원 안전부주의 정황 드러나…경찰, 전방위 수사 [앵커]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와 관련해 어제까지 사흘동안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 병원 측의 안전부주의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경찰은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전방위 수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밀양 세종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이곳에서 경찰과 국과수는 사흘째 합동감식을 벌였는데요 먼저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벌인 지난 27일부터 진행한 두 차례 정밀 합동 감식 결과를 토대로 1층 응급실 내 탕비실을 발화 지점으로 지목했습니다 일단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전기 배선 2개를 수거해 정밀 감식을 맡긴 상태입니다 아와 함게 나머지 4개 층에서도 감식을 벌여 대규모 사상자를 낸 이유로 지목된 연기 확산 경로를 비롯해 비상발전기 작동 여부 등을 살폈는데요 경찰은 화재 시 정전 피해를 막고자 설치된 비상발전기가 사실상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이같은 부분이 사상자 증가에 영향을 줬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병원 측이 일부 입원환자를 침대에 묶어 관리하고 있었던 점과 수 년 동안 불법 증축을 거듭돼 왔다는 점 등에 대해서도 형사 처벌 대상이 되는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세종병원이 사실상 자체 소방점검을 했고 일부 점검에서 누전 위험이 수차례 감지됐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안전에 소홀했던 정황과 관련해서도 수사의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사람은 아직까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189명의 사상자를 낸 최악의 참사인 만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밀양 세종병원 참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