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화재 합동분향소 마련…현장감식 등 수사 본격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밀양화재 합동분향소 마련…현장감식 등 수사 본격화 [앵커] 밀양 세종병원 화재의 현장 대응과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앞서 병원 인근엔 합동분향소가 발빠르게 설치돼 각지의 조문 발길도 이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과 사고 처리 상황 종합해 들어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어제 정부가 밝힌 대로 오늘 오전 9시부터 밀양 문화체육회관에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유족들을 위로하는 행렬이 끊임없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분향소에는 이번 화재로 숨진 37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일부 유가족들이 영정 앞에서 하염 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들은 주위를 숙연하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현장으로 보내 사고 후 대책을 복지부로 일원화하는 등 전반적인 사고 대응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밀양시 직원들도 대거 현장에 나와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조문객 안내 등 절차를 돕고 있습니다 분향소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국회 여야 대표 등도 조화를 보내 고인들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김부겸 장관은 오늘도 유가족들과 만나 추모의 뜻을 전하고 이들의 요구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훈훈한 인정도 답지하고 있습니다 지역 시민들을 포함해 자원봉사자 70여명이 분향소 안내와 밥차 운영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겁니다 밀양시 또한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를 돕고 적극적으로 유족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네 경찰과 소방당국의 사고 원인 및 책임 규명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도 종합해 전해주시죠 [기자] 네 화재 현장에서의 1차 조사 상황에 대한 브리핑 내용이 진행이 됐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1층에서 발화부를 정확히 특정하는 데 우선적으로 수사력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응급실 내 탈의실, 탕비실로도 알려져 있는 곳에서 최초 연기와 불꽃이 일었다는 건 앞서 CCTV 공개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가스나 기름에 의한 발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단서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 바닥과 천장을 꼼꼼히 살펴 물증 확보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설립 당시 도면을 토대로 구조가 얼마나 변경됐는지도 경찰은 주의깊게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불법 증축 등으로 소방 대피로 확보나 내연에의 취약성 발생 등을 집중 점검대상입니다 현장 감식은 오후 5시까지 진행됩니다 경찰은 2차 감식의 종합 결과를 오늘 저녁 수사본부를 통해 알리겠다는 예정입니다 여기서 최초 발화지점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