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대구경북 행정통합 북부권 토론회..반발,항의 빗발 / 안동MBC
2021/03/09 18:11:24 작성자 : 이정희 ◀ANC▶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지역을 돌며 열고 있는 권역별 토론회 마지막 순서로 북부권 토론회가 경북도청에서 있었는데요, 이번 토론에서는 북부권의 반발을 의식한 듯 특별히 '북부권 발전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목표를 정해둔 양 시, 도지사의 하향식 추진에 강한 반발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두고 대구권, 동부권, 서부권에 이어 마지막으로 열린 북부권 토론회 이번 토론에서는 특별히 북부권 발전방안으로 4대 분야, 34개 사업안이 제시됐습니다 ◀SYN▶김용현/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한반도의 중부권과 남부권의 연결자로서 북부권이 역할 할 수 있다 경북산학혁신캠퍼스 조성이라든지,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이라든지, 안동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치과대학이라든지 " 대부분 기존에 나온 사업계획을 종합한 정도여서 굳이 행정통합을 하지 않더라도 추진이 가능한 사업인 데다, 발전 방안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는 전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INT▶권기창/안동대 교수 "통합하면 지방소멸 없어집니까? 경북은 뭐 핫바지입니까? 대구 위해서 통합합니까? (통합) 자치정부의 형태와 청사의 위치는 왜 말을 못 합니까?" 행정통합이 되면 대구경북 내 지역 불균형은 더 심화할 거라는 우려가 쏟아졌고, 이 때문에 공론화위가 내놓은 장밋빛 전망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게 표출됐습니다 ◀INT▶김호석/안동시의회 의장 "왜 통합되기 전에는 할 수 없었습니까? 노력해 보셨습니까? 대구경북이 통합되면요, 신도청을 중심으로 북부권에는 블랙홀 현상이, 대구를 중심으로 일어납니다 " 규모의 경제를 위해, 통합 신공항을 위해 행정통합을 찬성하는 의견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INT▶최태림 /전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정말 우리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성공적으로 이전하려면요, 대구 행정통합과 연계해야 한다 " 하지만 토론 현장에는 한 달째 행정통합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안동과 영주, 예천의 시, 군의원들이 참석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이철우 도지사를 향한 주민들의 항의도 있었습니다 다른 권역별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현장과 온라인 참여는 상당히 저조해 이번에도 관심 끌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번까지 4개 권역별 토론회와 여론조사, 바로 이어질 숙의 토론 과정을 바탕으로 4월 말까지 행정통합 기본 계획안과 보고서를 대구시장과 경북지사에게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