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 2명 발생…3차감염자 포함 환자 25명
메르스 사망자 2명 발생…3차감염자 포함 환자 25명 [앵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이 발생하고 환자 수는 하루만에 6명 더 늘어 25명이 됐습니다 우려했던 3차 감염자도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의 허술한 대처 속에 사태가 속수무책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공포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설마했던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어제 경기도 지역에서 급성호흡기부전으로 숨진 58세 여성이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호흡 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했는데 15~17일 사이에 첫 메르스 환자인 A씨와 접촉했고, 이후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던 중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하기도 전에 상태가 급속히 악화했습니다 앞서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6번째 환자인 71세 남성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고비를 잘 넘겼으니 사망했습니다 역시 A씨와 같은 병원에서 접촉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망자 2명 모두 애초에 통제체계 밖에 있다가 숨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당국의 허술한 방역 체계에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환자도 6명이나 더 발생했는데 처음으로 3차 감염자 2명이 포함됐습니다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2명, 1번째 확진자 A씨와 접촉한 환자와 가족 등 4명이 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3차 감염자는 73세와 78세 남성인데 1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머물렀던 병원 같은 병실에서 지난달 28~30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오전에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환자수는 모두 25명, 격리자는 이미 7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