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4 [원주MBC] 이상한 임기제 채용.. 횡성군수 선거 도왔나?
[MBC 뉴스데스크 원주] #횡성군 #석사3학기 #채용비리논란 #상담직 #공무직 #임기제공무원 #공직선거법 #권익위 ■ ◀ANC▶ 원주MBC는 2년전 석사 3학기 이상이라는 이상한 조건으로 횡성군청 과장의 부인이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는 뉴스를 전해 드렸는데요 이 임기제 공무원이 채용 전에 당시 군수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최근 확인됐습니다 이상한 채용은 불법 선거운동의 댓가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횡성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18년 8월 박모씨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합니다 '석사 3학기 이상'이라는 이상한 지원 자격에다, 박씨가 해당 복지센터를 관할하는 횡성군청 과장의 부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국민권익위 진정과 강원도 감사를 거쳐 결국 2021년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SYN▶ 강원도청 "(권익위에서) 저희 강원도로 내려와서 저희 직원들이 조사를 했는데, 근데 거기서는 그 사실관계를 확인, 밝힐 수가 없어서 수사의뢰로 했던 걸로" 하지만 경찰은 이른바 '업무방해' 혐의가 없다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청한 상탭니다 (S/U) 횡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과거에는 채용비리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새롭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불거진 상태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제7회 지방선거를 두달 앞둔 2018년 4월 박씨는 함께 기간제 상담원으로 일하던 3명을 설득해 주소지를 본인의 집으로 옮기고, 특정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종용했습니다 이들 3명은 원주 등에서 횡성 박씨의 집으로 주소를 옮겼다가 선거직후 원래 살던 곳으로 주소를 다시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씨가 도운 후보는 군수에 당선됐고, 박씨는 횡성군의 임기제 공무원이 상담원 3명 중 2명은 정년이 보장된 공무직이 됐습니다 ◀SYN▶ 횡성군 "얼마 전에 재판 받으러 갈 때 그때 이제 이러저러 해가지고 제가 휴가를 내서 좀 받으러 가야되겠다 해서 말씀하는데, 솔직히 저도 속속들이 상황은 모르겠어요" 재판에서 박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CG "본인 집으로 주소를 옮기게 한 건 맞지만, 횡성군의 인구증가 정책에 따랐을 뿐 선거와는 무관한 일인데 특정인들이 자신을 모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현직 공무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 대상이지만, 박씨는 다음달이면 퇴직하고, 1심 선고가 그전에 나올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노윤상)